제가 취업 준비하면서 느낀 이야기입니다. 취업 시험을 준비할 때, 시험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시험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자신이 없어 시험 보름 전부터 영화를 보거나 술 마시는 사람도 늘어나고, 1주일 전에는 아예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년 동안 아니 수년 동안 준비한 내용을 마지막까지 정리하지 못하고 포기합니다. 시험을 쳐야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다음번에 합격할 수 있는 좋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데도, 걱정과 불안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 미리 자빠집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제가 시험을 볼 때 책상 옆에 붙여놓은 글귀로, ‘사람이 자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서(진인사)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대천명)’입니다. 공휴일궤하지 말고, 자주 웃으면서 마지막까지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설사 시험 결과가 마음에 안 들더라도 성공의 발판이 되고,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습니다.
흙을 가져다가 산을 만들면서 조금만 흙을 더 쌓으면 산이 완성됩니다. 이때 한 삼태기의 흙을 운반하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지금까지 해 온 일이 모두 허사가 됩니다. ‘공휴일궤功虧一簣’는 높은 산을 쌓는 데 한 삼태기의 흙(일궤)이 부족해서 지금까지 쌓아놓은 공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공휴)입니다. 사업이나 일하거나 공부할 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데에도 흙 한 궤가 모자라서 즉, 노력이나 마무리가 조금 부족해서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져 마음이 아팠던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공휴일궤는 한결같은 노력과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끝으로 갈수록 집중과 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성공도 건강도 행복도 자주 웃으면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중간의 작은 성공에 우쭐거리지 말고, 중간중간의 작은 실패에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공휴일궤에서 지혜를 얻어 열심히 살면서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일수록, 실패해서 괴롭거나 어려울 때일수록 힘차게 웃어보세요. 한 92세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야야, 나는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좋은 인생인 줄 알았는데 그런데 자주 웃는 사람이 제일 좋은 인생이었어. 할머니는 웃는 건 미룬다고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사라진다. 사람은 행복을 적금처럼 나중에 쓸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인생조언을 했습니다. 자주자주 웃으면 행복해집니다. 승자는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아니라 자주자주 꾸준히 웃는 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