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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전 최홍수 Feb 18. 2024

학사→석사→박사→밥사→
술사→감사→봉사, 테레사 효과

 슈바이처 효과 

  우스갯소리로 학사, 석사, 박사보다 더 높은 학위를 ‘밥사’라고 합니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내가 먼저 따뜻한 밥 한 끼를 사는 마음이 석사와 박사보다 더 고귀하고 큽니다. ‘밥사’보다 더 높은 학위는, 보통 밥값보다 술값이 많이 들어 ‘술사’입니다. 친구가 힘들어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커피나 맥주 또는 소주 한 잔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알맞게 사는 ‘술’이라는 뜻입니다. 술사보다 더 높은 학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감사’입니다. 늘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박사, 밥사, 술사보다 더 높습니다.


  탈무드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으므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됩니다. 그럼 감사보다 더 높은 학위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봉사’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일을 하거나 재능을 나누면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봉사활동을 하면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어 즐겁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됩니다.   


 테레사 효과

  199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봉사활동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A그룹의 학생들에게는 대가를 주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하였고, B그룹의 학생들에게는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고 순수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학생들의 체내 면역물질 변화를 조사해 보니, 순수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B그룹의 학생들에게서 면역물질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단지 타인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거나 보기만 했던 그룹에서도 신체 안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기능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현상을 테레사 효과라고 합니다.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남에게 베풀거나 선한 일을 하거나, 서로 도와주는 일과 같은 봉사활동을 하거나, 심지어 봉사활동을 생각만 해도, 인체 내에서 면역물질이 증가한다는 현상입니다. 테레사 효과는 남을 돕거나 남에게 베푸는 활동을 통하여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입니다.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며, 무한한 사랑과 봉사를 베풀었던 마더 테레사 수녀(1910.8.~1997.9.)의 이름을 따서 만든 용어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밀림의 성자’로 불린 슈바이처의 이름을 따서 슈바이처 효과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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