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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전 최홍수 Sep 24. 2023

고생과 행복은 한 획/끗 차이

고생할 신(辛)+한 획(一)=행복할 행(幸), 소크라테스가 친구를 웃김

아마 우리나라 초등학생 이상의 사람이라면 먹어본 라면이 있습니다. 신(辛) 라면입니다. 신(辛) 라면에서 신은 ‘맵다’로, 신 라면은 '매운 라면'입니다. 신(辛)에는 ‘고생하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고생은 ‘어렵고 고된 일을 겪음 또는 그런 일이나 생활’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생과 행복은 한 획 곧 한 끗 차이일 뿐입니다. 고생할 신(辛)에 한 획(一)을 더하면, 행복할 행(=+一)이 됩니다. 우리가 한 획을 잘 그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고생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건행하게 잘 살 능력과 자격이 있습니다. 고생이나 불행이 행복을 가로채서 행복과 불행이 뒤바뀌어 불행하게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괴롭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 획을 잘 긋는 노력을 한다면, 어려움과 고생을 이기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빚’이라는 글자에 한 획을 더하면 ‘빛’이 되고, ‘짐’에 한 획을 그으면 ‘잠’이 되고, ‘고질병’에 한 획을 더하면 ‘고칠 병’이 되며, ‘임마(인마)!’라는 욕에 한 획을 그으면 ‘엄마’가 됩니다. ‘마음 심(心)’에 한 획을 추가하면 ‘반드시 필(必)’이 되어 반드시 이긴다는 필승의 인생으로 바뀝니다. 주의할 게 하나 있습니다. ‘님’에 한 획을 더하면 ‘남’이 되니, 이 말은 쓸 때는 조심해야지요.


‘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를 영어로 말하면 ‘Dream is nowhere.’인데 nowhere를 now와 here로 한 번만 띄어 쓰면, ‘꿈은 바로 여기에 있다’인  ‘Dream is now here.’가 됩니다. ‘불가능한’이라는 ‘Impossible’에 생략 표시를 하고 한번 띄어 쓰면 ‘나는 할 수 있다’라는 I’m possible.으로 바뀝니다.


이처럼 불가능한 것도  획을 더하거나 마음을 바꾸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더한  획이 ‘, , 고칠 병, 엄마, ,  변하듯이  바꾼 마음 하나, 생각 하나, 습관 하나, 행동 하나, 웃음 하나, 감사 하나 우리의 인생을 행복으로 바꾸는 디딤돌이 됩니다.


[ 소크라테스가 친구를 웃긴 이야기 ]

어느 날, 소크라테스의 집에 절친(친한 친구)이 찾아왔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으나, 아내는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아내가 큰 소리로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애써 무시하면서 친구와 대화에 열중했습니다. 아내가 갑자기 커다란 물통을 들고 오더니 남편의 머리 위에 쏟았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수건으로 물을 닦으며, 당황한 친구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습니다. “여보게, 너무 놀라지 말게. 천둥이 친 후에는 반드시 소나기가 내리는 법이라네.” 그러자 친구는 소크라테스의 재치에 손뼉을 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괴롭거나 어려울 때일수록 힘차게 웃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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