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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전 최홍수 Oct 27. 2023

꼼수로 인한 원자폭탄 투하와
나의 스승

모쿠사츠, 삼인행필유아사

꼼수로 인한 원자폭탄 투하

2차 세계대전 연합국 수뇌들은 1945년 7월 26일 포츠담 선언을 통해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습니다. 스즈키 칸타로 일본 총리가 “우리는 ‘모쿠사츠’할 따름이다”라는 일본 정부의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모쿠사츠もくさつ, mokusatsu는 ‘논평을 유보하다’에서부터 ‘묵살하다, 거부하다’라는 의미까지 쓰이는 애매한 표현으로, 일시적으로 시간을 끌어 협상하겠다는 의도였습니다.     

 

모쿠사츠는 외신을 통해 ‘무시한다ignore’로 번역되어 서방에 전달되었습니다. 미국은 항복을 거부하는 일본의 태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결국 트루먼 대통령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 투하를 명령했습니다. 일본의 근시안적인 꼼수가 끝내 큰 불행과 비극을 자초한 꼴이 된 셈입니다. 근시안적인 생각이나 전략, 대책이 큰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나의 스승

“세 사람(삼인)이 길을 걸어가면(행) 반드시(필) 내 스승이(아사) 있다(유)”라는 공자의 말씀이 있습니다. “삼인행필유아사를 한두 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것(훌륭한 사람의 지덕행)은 따르고, 나쁜 것(나쁜 사람의 지덕행)은 고친다’라는 의미입니다. 좋은 것도 나의 스승이 될 수 있고, 나쁜 것도 고치면 나의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긍정, 웃음, 감사, 사랑, 격려, 장기적인 시야와 같은 좋은 것은 차츰차츰 향상시켜야 합니다. 부정, 분노, 불평불만, 질투, 욕설, 단기적인 시야와 같은 나쁜 것은 고쳐나간다면 인생은 축제로 변하게 됩니다. 이번 주(월~금)는 근시안적 사고와 장기적 시야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읽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인생은 장기적으로는 축제로 가는 여정입니다.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석 삼, 사람 인, 갈 행, 반드시 필, 있을 유, 

                                               나 아, 스승 사

세 사람이 같이 걸어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내가) 본받을 만한 것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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