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날은

by 운아님

헤어진 날은 우리의 불행 시작점

바람처럼 피할 새도 없이 맞아버렸다

다시 돌아간다면 하고 다짐했던

수많은 거품 같던 날들은

다시 돌아보니

길거리의 담배꽁초만도 못한 날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 당신은 워낙 바보 같은 생각만 하고 있고

다시 사랑해 볼까

그 마음을 억누르는 당신의 지루함

묵묵함, 그 속에서의 어떤 말들은

나아가고 싶은 자신감을 주거나

후회만 남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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