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싸이더스서포터즈 모임으로는 마지막 날이었다. 이화배 이사님의 간단한 영화 유통싸이클 강의와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을수있었다. 대표님께선 [영화란 무엇이다] 라는 주제로 얘기해주셧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영화에 관해 대략 7가지정도 얘기해주셨다. 처음에 영화란 뭐뭐다 라는 문장을 보고 난 바로 나만의 영화를 정의내리지 못했고 빈칸을 채울수 없었다. 표현이 답이라고생각하는 평소 내 생각과 다르게 영화는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너무 어렵다. 아니 적어도 나에겐 거의 불가능하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너무나도 많고 다양할뿐만 아니라 나에게 이제 영화는 너무나도 당연하고도 가까운 일상적인 존재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영화를 한 마디로 정의하긴 어려워도 내가 본 영화들을 표현하는 건 가능하다. 그래서 난 앞으로 영화라는 영상물을 그냥 이라고 표현하기로했다. 영화가 왜 좋냐고 물으면 그냥 좋고 영화를 왜 하고 싶냐고 물으면 그냥이라고 대답할것이다. 그냥이라는 단어만큼 나의 방대하고도 복잡한 영화에 대한 시선을 나타낼 단어는 없을것같다. 그냥이기때문이다.
.. 그냥, 그냥 영화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뿐더러 나를 영화를 빼고 설명할 수도 없기때문이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이 정의를 나름대로 설명하기 위해 앞으로도 영화를 보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답을 찾을것이다. 아마 나는 그냥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