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렛미인>을 보고,
비현실적이리만큼 하얀 풍경과 여백으로 채워진 화면. 그리고 12살의 오스카와 12살즈음으로 예상되는 이엘리가 있다.
불우한 가정환경과 따돌림 속에서 버텨야 하는 오스카,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있지만 살기 위해 비극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이엘리. 하얀 설원풍경처럼 이들의 사랑은 정적이지만 여운은 길다.
제 3자로 오스카의 선택이 슬프게도 보였지만 그 모든 것 마저 초월한 사랑이라고 믿고 싶다.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고 떠오르는 영화 <렛미인>
하얀 설원 속 눈처럼 하얀 소년
어둠 속에서 계산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낸 소녀
오스카와 이엘리
모스부호로, 글로 대신하는 진심
'sweet dream'
'빛이 사라지면 너에게 갈게'
결국 'Let me in'은
사랑한다는 이엘리식 인사
핏빛 초대에 기꺼이 헌신으로
사랑을 말하는 오스카식 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