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 연합뉴스와 KBS는 한날 각각 인터뷰 보도를 하더군요. 연합뉴스도 약간 흥분했는지 연합뉴스 보도 이후 연합뉴스TV를 통해 단독을 달고 다시 내보내더라구요. 인정. 그럴만 하지.
하지만 저는 묵묵부답...다시 연락을 하면
조율 중이다.
결국 안되겠다 싶어 저는 전략을 수정합니다.
추가 질문, 특히 뼈 때리는 질문을 보내기로 한 거죠. 어차피 한 달 다 돼가니까 질문도 수정할 필요가 있었구요. 너네가 답을 안할수록 질문거리는 늘어난다는 메시지를 전했죠.
특히 일본 기부금 논란을 건드렸어요. 그랬더니 한 시간 만에 답이 왔습니다. 다음 주에 하자고 말이죠. 그렇게 인터뷰는 갑작스럽게 잡혔고 단 15분이라는 시간이 제게 주어졌답니다. 무슨 연예가중계 사무엘 잭슨 순회 인터뷰도 아니고 15분이라니... 그래도 저로서는 고맙게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어요.
지난달 NHK 단독 인터뷰 보도. 질과 양에서 제 보도에 발렸죠.(본인피셜)
그렇게 보도된 게 앞서 공유한 저 기사입니다.
날짜 세보니 딱 30일이 흐른 시점이었어요. 연합과 K가 보도했지만, 한 달이 지나고 여기저기서 분석과 평이 나온 후 진행하는 인터뷰도 나름 의미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질문 깊이도 좀 다르달까(내가 해놓고 이런 말이 술술 나오네요 허허)
내일은 저 인터뷰 기사 후일담 형식으로 (거기다 조금 더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을 더해서) 기자수첩이 나갈 예정입니다. 좀 전에 마감했구요. 제가 썼지만, 후딱 쓴 거 치고 나쁘지 않아 보여요. 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