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작업 일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대영 Aug 17. 2022

퇴고를 마치고

어제 퇴고를 마쳤다. 정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줬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봐줄지 모르겠다. 글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 호흡이 조금 불편했다. 하는 수 없이 커피를 내렸다. 원래는 빈속에 안 먹지만. 벌써 하반기고 이제 슬슬 글쟁이들이 날 선 반응을 시도 때도 없이 드러낼 때다. 이유는 다들 잘 알겠지. 나 또한 하루하루가 예민하고 날카롭고 부담스럽다. 그래도 어쩌겠나 버텨야지. 뫼비우스 띠에 들어간 이상 어쩔 수 없다. 창작의 고통과 창작의 희열 사이에서 끝도없이 맴도는 삶이란. 이것도 분명 중독일테지. 암튼 퇴고를 했으니 이제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더 쓰면 된다. 그렇게 10월까지 달려보련다.

매거진의 이전글 망할 브런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