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by 나몽

오늘도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왔다.


위기는 운동과 참 닮아있다.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은

우리의 몸을 이전보다 더 단단하고 유연하게 만들어주지만,

놀랍게도, 매번 아프고, 매번 쉽지 않다.


우리의 마음도 그렇다.

이쯤 되면 내 마음이 단단해졌겠거니 믿어보지만,

위기는 언제나 다른 얼굴로, 또 다양한 강도로 찾아와

나의 내면의 단단함을 다시금 의심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예전과 다르다.

첫 번째 위기 앞에서 갈팡질팡하던 그때와 달리

지금의 우리는 버티는 힘도, 회복하는 속도도

눈에 띄게 강해져 있다.


그러니,

위기가 또 다른 국면으로 찾아와도,

그래서 설령 넘어지더도,

넘어졌다는 사실에 낙담하지 말자.

아픈만큼 성장해온 몸처럼

우리의 마음의 근력도 이미 더 강해지고 있으니까.


어쩌면, 이것이 우리 어른이들이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