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고민할 때 대부분은 ‘어떤 직업이 좋은가’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보다 먼저,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묻는 일이다. 지금 방향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다면, 아래 다섯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조용히 던져보자.
1. 나는 안정적인 삶을 바라는가, 도전적인 삶을 원하는가?
공무원, 대기업, 프리랜서, 창업… 직업의 형태는 모두 다르지만, 결국 삶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은 달라진다. 보장된 삶을 원하느냐, 예측할 수 없는 자유를 원하느냐. 이 질문이 가장 먼저 던져져야 한다.
2. 나는 몇 시에 깨어 있고, 무엇을 할 때 에너지가 생기는가?
아침형 인간인지, 야행성인지도 진로에 영향을 미친다. 혼자 일할 때 더 몰입되는가, 사람들과 함께일 때 에너지가 생기는가. 일상이 가장 솔직한 나를 드러낸다.
3. 나는 반복적인 일을 잘 견디는가, 새로운 일에 흥미를 느끼는가?
업무의 본질은 ‘지루한 반복’일 때가 많다. 안정적인 직무일수록 루틴화된 일이 많고, 창의적인 일일수록 불확실성과 스트레스를 안고 간다. 내 성향은 어느 쪽에 가까운가?
4. 나는 단기성과에 기쁨을 느끼는가, 장기성과에 보람을 느끼는가?
하루의 성과가 눈에 보여야 만족하는가? 아니면 몇 달, 몇 년 후 돌아봤을 때 완성된 결과에 더 보람을 느끼는가? 내가 만족을 느끼는 리듬은 일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준다.
5. 지금의 고민은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인가, ‘할 수 있을까’가 두려운 것인가?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막막한 건지, 하고 싶은 게 있지만 자신이 없는 건지. 둘은 전혀 다른 문제다. 전자는 탐색이 필요하고, 후자는 용기와 실행이 필요하다.
진로란 정답이 아니라, 끊임없이 갱신되는 방향이다.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괜찮다.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느냐’는 것이다. 질문은 방향을 만들고, 방향은 결국 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