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로 이민가다.
2011년 이민을 처음 시작할 때, 나는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웠다.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하며 반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했다. 이민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되었고, 이제는 다른 주로 이사한 상황이지만, 역시 새롭고 낯선 도전에 직면해 있다. 주마다 법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주를 옮기는 것은 마치 새로운 이민을 하는 것과 같다.
최근에는 회사 설립과 관련하여 은행에 방문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은 처음이었고, 다양한 질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무엇보다 사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는 현실이 매우 힘들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눈물이 났다.
또한, 아침에는 CPA에게 대금을 지급해야 했지만, 앱에서 계속 오류가 발생했고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결국 콜센터에 문의했지만,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다시 다른 곳에 연결되어 같은 질문을 몇번이나 반복하게 되었다. 돌아오는 답변은 지점에 가서 확인하라... 지점 담당자가 전화에 응답할 가능성은 희박했다.
남편에게 힘들다는 전화를 했는데 그의 답변은 “그동안 내가 다 해줬으니 편하게 살았지”라는 말이었다.
그 순간, 내가 그동안 이민 생활에 삶을 돌아보니 나는 입으로만 말하고 남편이 모든 것을 처리해 준 사실을 잊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런 상황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다. 아침에 회사 계정으로 만든 소설 미디어가 차단되어 속이 상했고, 어제와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자 스트레스가 더해졌다. 디자인 도구를 제대로 다룰 줄 몰라 고생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직장인으로서 했던 모든 일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남편이 늘 나를 돕고 지지해준 사실에 감사하며,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실망감이 밀려왔다. 시작이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다. 그래서 이번 어려움도 극복하고 견뎌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