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는 누구지?
르누아르?
샤갈?
마티스?
그래, 모두 맞는 말이야.
하지만,
가장 위대한 색채의 마술사는
자연이야.
저 카라(Calla)꽃의 색깔을 봐.
저 오묘한 색깔,
환상적인 그라데아션,
자연이 아니면,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을 거야.
산을 넘으면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유년의 생각을 지금도 가지고 있고, 오늘도 하늘 가득한 꽃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꿈을 꾼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