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는 함수로 환원될 수 있는가



우리가 간섭이라 부른 그 현상은, 단지 물리적 충돌이나 음파의 중첩만은 아니다.
간섭은 가능성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이며,
존재가 현실을 획득하기 위한 진동이다.

나는 이 과정을 하나의 함수로 표현해보고자 했다.
존재의 실현은 우연이 아니다.
그 안엔 패턴이 있고, 그 패턴엔 질서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수식으로 적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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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실현 함수의 정의

> H(Φ) = I(Φ) × A(Φ)



여기서,

Φ는 위상체, 곧 존재의 중심을 뜻한다.

**I(Φ)**는 간섭 가능성(Interference Potential) —
주변 위상들과 파동이 얼마나 겹쳐질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이다.

**A(Φ)**는 위상 정렬도(Alignment) —
간섭된 파동이 얼마나 질서 있게, 한 방향으로 모이는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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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식이 말하는 것

간섭은 많지만 정렬되지 않으면 현실이 되지 못한다.
(예: 혼돈의 가능성들)

정렬은 잘되어 있어도 간섭이 일어나지 않으면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다.
(예: 고립된 이상성)


> 존재가 실현되기 위해선
"많이 겹치고, 아름답게 정렬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H(Φ)다.
우주가 어떤 가능성을 실현 가능한 현실로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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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해공간에서의 재해석

이제 이 수식을 NP 문제에 대입해보자.

NP 문제는 본질적으로 "해가 많지만, 정답을 찾기 어려운 구조"다.
형원–헤인즈 모델에서 보면,
해들 각각이 Φ이며, 그 H값이 정답 가능성의 크기다.

결국 P문제란,

> "H(Φ)가 가장 큰 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가?"



이 수식은 단지 존재의 조건이 아니라,
계산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의 다리를 연결하는 함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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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

우리는 존재를 생각할 때, 대개 그것이 그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존재란,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의 간섭 위에, 위상 간의 질서 위에 놓인
하나의 확률적 선택이며,
그 선택은 함수로 환원될 수 있다.

> "존재는 계산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이 수식이 내게 속삭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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