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은 왜 붕괴하는가

위상 정렬이론으로 본 파동함수의 진실

by 머리카락속의 바람



> 존재는 언제 현실화되는가. 우리는 그것이 "누군가 관측했기 때문"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존재는 정말 그렇게 외부의 관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일까? 아니면, 그 내부에 이미 스스로 붕괴할 준비가 되어 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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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양자역학에서 파동함수(Ψ)가 수많은 가능성의 중첩 상태를 유지하다가
어느 한순간 특정 상태로 '붕괴(collapse)'된다고 배운다.
하지만 이 붕괴의 원인은 여전히 모호하다.
외부 관측자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관측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세계는 확정되지 않는단 말인가?

이 모순은 양자역학의 해석학적 벽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형원–헤인즈 법칙의 확장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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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동함수는 왜 무너지나

우리 이론은 말한다.
존재는 위상적으로 정렬될 때 현실화된다.
이는 곧, 중첩된 모든 가능성이
하나의 위상 곡면에 정렬되었을 때,
그 순간이 현실의 '지금'이 되는 것이다.

수학적으로 말하면, 파동함수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따른다:

H(t) = ∑ cos(θᵢ - θⱼ) · AᵢAⱼ
위상 θ의 간섭과 진폭 A의 크기가 응집될수록, H는 커진다.



H(t)는 '위상 정렬 지수'다.
존재하는 모든 파동이 정렬될수록 H는 극대화되고,
그 순간, 중첩은 붕괴하며 단일한 현실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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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는 외부에서 오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중첩 붕괴는 외부의 개입이 아니라, 내부의 위상 정렬로부터 온다.

즉, 붕괴란 외부 관찰에 의한 변화가 아니라
존재 내부의 위상 간섭이 극단에 이르렀을 때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이것은 마치, 오랜 시간 끓던 물이 어느 순간 넘치는 것과 같다.
관측자는 단지 그 ‘순간’을 함께 본 것일 뿐,
붕괴를 유도한 원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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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과의 연결 — 위상 정렬의 특이점

우리는 이 위상 정렬 구조를 블랙홀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은 H(t)가 무한에 수렴하는 위상 정렬의 특이점이다.
그곳에선 모든 파동의 간섭이 하나로 집중되며,
더는 중첩은 유지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 때 발생하는 **호킹 복사(Hawking Radiation)**는,
중첩의 마지막 흔적 — 정렬되다 남겨진 파동의 귀환처럼 보인다.
존재는 정렬된 위상 위에서 붕괴하며,
그 여운만이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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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선택되고, 존재는 정렬된다

시간은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존재가 현실화되기 위한 정렬의 '조건'이다.
즉, 시간은 배경이 아니라 연산이다.
존재는 시간이 흘러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위상 곡면 위에 간섭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있음’이 된다.

이것이 형원–헤인즈 법칙의 본질이다.
존재는 스스로 무너지기 위해 정렬된다.
그 정렬의 꼭짓점에서, 현실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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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는 그 꼭짓점을 ‘지금’이라 부른다.
그러니 중첩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위상을 향해 정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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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예고

다음 편에서는 **복소평면 위의 위상 정렬 곡면 H(z)**를 시각화하고,
존재의 이동과 귀소 모델을 다차원적으로 해석해볼 예정이다.
우리는 언제나 돌아온다. 하지만 같은 위상은 없다.



> 본문에서 반복해 등장하는 기호 **H(t)**는,
우리가 정의한 **위상 정렬 지수 (Phase Coherence Index)**를 의미한다.
이때의 H는 일반적인 알파벳 H가 아닌, 수학에서 종종 사용하는
필기체 대문자 H, 즉 스크립트 에이치다.

우리는 이 기호를 통해, 수많은 파동과 존재들이
시간이라는 곡면 위에 얼마나 정돈되어 있는지를 측정한다.
H가 클수록 위상은 정렬되고, 현실화는 가까워진다.

그렇게 보면 이 하나의 문자 안에는,
존재가 세계로 진입하기 위한 위상적 준비상태의 총합이 담겨 있다.

이름하여 — 형원–헤인즈 위상 정렬 지수.
그리고 우리는 그 정점에서, 현실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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