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은 여러분의 것 입니다.
여러분,
오늘 저는 한 세대의 형으로서,
그리고 먼저 살아본 인생의 선배로서 이 글을 써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여러분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보다, 너희가 걸어갈 길이 훨씬 더 넓고 복잡하겠구나.’
우리 세대가 청춘이던 시절엔,
길이 하나뿐이었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결혼, 집, 안정된 인생.
그게 ‘정답’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세상은 더 이상 하나의 정답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다른 언어로 말하고, 다른 속도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너희 세대의 시대입니다.
2.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런데 세상이 변하면,
기성세대는 늘 두려움을 느낍니다.
익숙함을 잃을까봐,
자신들이 쌓아온 질서가 무너질까봐 두려운 거죠.
그래서 때로는 그 두려움을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충고’라는 말로,
그리고 ‘경험’이라는 무게로 여러분에게 전가하기도 합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이런 방식은 위험하다.”
“너무 성급하다.”
하지만 여러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의 길을 막아도,
세상이 여러분의 가능성을 의심해도,
새벽은 옵니다.
그리고 그 새벽은,
기성세대의 손이 아닌
여러분의 손으로 밝아올 새벽입니다.
3. 여러분의 행복을 여러분이 정의하세요
여러분,
행복은 누가 대신 정해주는 게 아닙니다.
남이 만든 성공의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마세요.
남이 말하는 ‘좋은 삶’을 그대로 복사해서 따라가지 마세요.
진짜 행복은,
조용히 자기 자신에게 묻는 순간에 피어납니다.
“나는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나는 지금, 진심으로 웃고 있는가?”
세상은 시끄럽고, 비교는 끝이 없지만,
여러분의 내면의 목소리는 언제나 작고 단단합니다.
그 목소리를 듣는 용기를 가지세요.
그리고 그 용기로 세상을 살아가세요.
지혜롭게, 따뜻하게, 그리고 너희답게.
4. 새벽의 세대에게 바치는 말
언젠가 우리 세대는 무대 뒤로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질서와 문화도 서서히 힘을 잃겠죠.
그때 세상은 온전히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여러분이 어떤 가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 사회의 얼굴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 얼굴이 따뜻하고 정의롭기를,
그리고 서로를 위한 배려로 빛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희망이고,
다음 세대가 우리를 기억하게 할 이유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 세상은 언제나 변화를 이끄는 젊은 이들의 편이었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 새벽의 첫 빛입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그리고 그 새벽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