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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돌이빈 Jan 01. 2024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을 꿈꾸는 이를 위한 책

< Start With Why > - 사이먼 사이넥

< 스타트 위드 와이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사이먼 사이넥
출판: 세계사
최초 발행: 2017.09.05





Start with Why.

TED 강연을 통해 처음 사이먼 사이넥을 알게 되었다. 그는 강연에서 본인이 만든 '골든 서클 이론'에 대해 이야기한다.


골든 서클 이론이란 '사람들은 What이 아닌 Why를 바탕으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What에 집중하는 기업은 쉽게 무너진다. 제품의 장점, 낮은 가격 등과 같이 기업이 어필하는 제품의 요소인 What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더 나은 혜택을 주는 경쟁사가 나타나면 바로 고객을 잃기 때문이다.


그러나 Why를 말하는 기업은 다르다. 고객은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동의하고 그들 자신을 기업의 미션과 동일시한다. 그렇기에 성능이 더 좋은 제품을 경쟁사가 출시해도 이탈하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애플이다.

수많은 경쟁사 중에서 왜 특히 애플만 매니아층이 있을까?

애플보다 특정 부분에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애플만큼이나 다른 기업을 좋아하지 않는다.


애플은 Why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What이 아닌 Why를 말한다.

제품의 기술적으로 뛰어난 부분을 강조하기보다 남들과 다른, 혁신적인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이다. 




우리는 가끔 '직감'이라는 표현을 쓴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해야할 것 같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하고 싶다.


사이먼은 이 '직감'이 Why에 해당한다고 본다.

실제로 골든 서클과 같은 구조로 우리 뇌가 형성되어 있다.

변연계(Limbric Brain)는 모든 행동과 의사결정을 주관하지만 언어는 처리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가 뭔지 모를 '느낌' 때문에 행동을 하는 것은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했을 뿐 그 동기는 확실히 존재하는 것이다.

이 말로 표현 못할 무언가를 찾는 것이 사이먼이 말하는 'Why'를 찾는 과정이다.




< 스타트 위드 와이 >는 창업을 실패하고 좌절을 맛본 사이먼 사이넥이 자신의 Why를 찾는 과정에서 발견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면 작은 것에 매몰되기 쉽다. 대표도 실무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큰 맥락과 비전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당장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내려놓고 Why를 외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것을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각인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Why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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