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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준기 Apr 15. 2021

당신의 수면 습관

옆으로 누워서 자면 안되는 이유

우리는 수면시간이 적게는 5시간, 많게는 8시간을 누워서 보낸다. 하루 절반이 안되는 수면자세는 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병원에 오시는 분들의 수면자세는 정말 다양하다. 바로 누워 반듯이 자는 사람은 10%미만이며, 옆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다. 그 외 엎드려져 주무시는 분들도 소수에 속한다. 물론 바로 누워서 자다가 눈을 떴을 때 옆으로 누워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옆으로 누워서 자게 되면 우리 몸은 웅크린 자세가 되고, 어깨는 안으로 말려있는 자세가 된다. 옆으로 누워서 휴대폰 할 때 어깨가 아파서 자세를 바꿔본 적이 있는가? 이 자세는 어깨를 압박하는 자세가 되고,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베개들을 유심히 보면 가운데 부분은 움푹 파여져 있고, 양옆은 높게 솟아 올라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옆으로 잘 때 솟아올라와 있는 부분에 머리를 대고 자면 어깨가 압박받는 부분이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가 되고 있는 베개>



그래서 환자분들에게는 혹여나 옆으로 주무실 경우 베개를 높게 하라고 한다. 그게 아니라면 최대한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린다. 하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옆으로 자는 수면자세를 유지하게 된다면 어깨의 압박은 근육의 압박으로 이어지고, 근육에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며, 거북목의 원인이 되는 라운드 숄더가 심해지게 된다. 


저 또한 잠이 오지 않거나 휴대폰을 볼 땐 옆으로 누워서 휴대폰을 보기도 잠을 자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자세가 반복되어진다면 어깨가 아프다라는 느낌은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보다 좋은 자세로 수면의 질을 높히고, 근 골격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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