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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의 우주 Jun 13. 2022

주식투자 오답노트 2.
종목은 하락장을 못 이긴다.

15년 차 개미의 주식투자 생존기 에피소드 3-2.

2022년 6월. 지금은 주식투자가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작년 3300포인트를 돌파했었던 코스피 지수

어느덧 2500포인트 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개별종목의 하락률은 대부분 이보다 더 높을 것입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하락장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정말 좋은 기업이라면, 하락장을 이기고 상승, 

아니 적어도 손실은 주지 않을 것이라 착각했죠.

그리고 투자 손실을 입게되면 기업에 내가 몰랐던 문제가 있지 않은지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한 주식시장

"하락장은 원래 다 같이 힘들다. 조금 더 힘들거나, 덜 힘든 종목이 있을 뿐이다."

 라고 말해줍니다.


인공지능 DALL-E가 그린 하락장의 모습: Bear market의 괴로움을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하락장에서는 거의 모든 종목이 비슷한 시기에 한 방향(아래)으로 움직입니다.

반면, 상승장에서는 종목들이 "돌아가면서" 상승을 하는 특성을 갖습니다.


즉, 하락장에서는 종목간의 상관성이 매우 높지만,

상승장에서는 종목간 주가 움직임의 상관성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상승기조에 잘 맞는 종목을 보유한 사람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이를

"주가 상승에는 각각의 이유가 있지만, 하락에는 별 다른 이유가 없다."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하락할때는 다같이 떨어지더니, 오를 때는 내 종목만 안오르는 문제"의 

 본질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러한 주가의 특성을 고려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함께 주가가 떨어진, 더 좋은 기업들을 찾아 종목 교체한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오른 종목이 아닌 함께 떨어진 종목이어야 하고,

더 좋은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락장 대응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힘든 하락장 겪고 계신 투자자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런 장에는 모두가 힘든 것이 정상입니다.


오히려 하락장을 투자자로서 더 성장하고, 

좋은 종목으로 무료 교체할 수 있는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독자님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다음 상승장을 기다리며 생존합시다!


15년 생존 중인 투자자 이우주 드림.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나(톨스토이) 中.



저는 이 문장을 주식시장에 빗대어 패러디 해보았습니다.


"상승하는 종목은 저마다의 이유로 상승하지만, 하락하는 종목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하락한다."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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