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생존기 1-1.
*주의
비트코인은 주식, 부동산 등 기존 자산대비 높은 변동성과 위험이 있습니다.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는 본인 판단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도박, 가짜 돈, 사기, 정부에서 인정하지 않는 돈" 등 다양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 것이다.
나 역시 깊이 공부하기 전에는 그랬다.
나는 2013년 처음 지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보다는 훨씬 일찍 그 존재를 접하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전형적인 다단계 사기로 치부했으며,
그 지인과 심하게 논쟁하기도 했다.
아마 지금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반대하는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기가 그렇듯..
그러나, 내 예상과 달리 비트코인은 10년 넘게 죽지않고 생존하고 있으며,
오히려 반감기가 지날 때마다, 저점을 꾸준히 높여가며 상승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까지 승인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뒤늦게 이런 고민이 들었다.
그때부터, 국내에 출판된 대부분의 비트코인 책과
유튜브, 신문기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였고
내 선입견이 아닌, 팩트에 의한 판단을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 결론은 이랬다.
처음에 내가 가졌던 선입견들을 반박할 근거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1. 내재가치: 부의 생성이 아닌, 금과같이 가치저장 수단으로의 목적이라는 것
2. 손실전가: 발행주체가 없고, 경쟁으로 획득하는 방식이라 시뇨리지 효과가 적다는 것
3. 안정성: 화폐가 아닌 자산을 목표로 한다는 것(원자재, 금 정도의 변동성이 정상)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디지털 달러가 화폐로 사용될 것
(과거 금을 담보로 달러를 발행했듯이)
4. 정부금지: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미국의 행보로 볼 때 비트코인을 금지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달러의 기축통화를 강화할 무기로 사용할 조짐이 보인다.
솔직히, 모르겠다.
찬반 양론 모두 나름의 설득적인 논리가 있고,
각 진영의 대표는 나보다 훨씬 뛰어난 자들이기에, 내가 어느 한쪽의 논리를 쉽게 깎아내릴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모르겠다고 말할 수 밖에.
많은 비트코이너들이 이야기하듯이
비트코인이 결국 갈 길은 둘 중에 하나이다.
만약 비트코인이 성공할 확률이 정말 0%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숏을 치는 투자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단 10%라도 성공 확률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보아 이미 주가가 폭락했고, 많은 일반인은 투자자들을 비웃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는 모르겠으나, 지금이 투자심리상 과매도권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다.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이미 작년에 선물 ETF는 승인이 되었고, 골드만삭스같은 많은 기관 투자가들도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는 아예 도시차원에서 밀어주고, 심지어 시장이 비트코인으로 보수를 받는다.
가상자산의 준비금을 미국 국채로 하라는 지침도 이미 발표되었다.
** 주의 **
이 글은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 만을 대상으로 서술했습니다.
발행 주체가 있어 무한정 찍어내어 시장에 팔 수 있는
알토코인은 대부분이 사기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