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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의 우주 Jul 02. 2022

투자에서 노력은 마지막이다.

자본주의 생존기 1-17

노력. 

항상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자원인 몸과 마음을 사용하여 목적을 이루는 과정이 노력이다.


우리 생업에서는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 많다.

더 열심히 일한자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확실히 높다.

그래서 근면, 성실은 기본적이 소양인 것이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경험한 투자의 세계에서는 노력의 지위가 높지 않다.

이 곳은 투자관, 전략, 그리고 계좌관리 능력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바른 투자관과 전략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노력은

더욱 빠르게 투자자를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좋은 투자 종목과 타이밍을 찾겠다고

밤새워 아무리 조사를 하고, 연구를 해보아도 헛 일이다.

더 큰 계좌 손실로 이어진다.

오히려 없으니만 못했던 노력인 것이다.



자동차 운전에 비유해보겠다.


투자관네이게이션

전략핸들

계좌관리 능력몸체라면


노력연료이다.

필요는 하지만, 마지막에 넣으면 되는 것이다.


결국 당신은 투자 대상을 고민하기에 앞서서

투자관과 전략, 그리고 계좌관리 능력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당신의 투자가 항상 불안하다면, 투자의 핸들을 먼저 점검해보자.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자본주의에서는 내가 아니라 "자본"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즉, 투자집행에서 일하는 주체는 자본이다.


투자자는 단지 자본이 나아갈 방향을 지정해 주는 감독이다.

실제로는 투자된 돈이 모든 일을한다.


이렇듯, 감독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브런치 첫 연재 시리즈인 "주식이 어렵다고 말하기 전에"에서

투자관, 전략, 계좌 관리에 대해 주로 다루었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beforestock)


그리고 이 시리즈의 전달력과 가독성을 높이고, 내용을 보완하여

이번 주 한 권의 전자책으로 재작성을 완료했다.

어떠한 방식으로 배포할지는 조금 고민을 하고 있다.






최근 내가 집중하고있는 일은 주식투자의 완전 자동화이다.


결국 투자에서는 방향 설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것은 인간의 영역이다.

반면, 실제 매매를 집행하는 것은 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

오히려 매매과정에서 인간적인 실수를 줄이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 점에서

자동화 매매가 장점이 많다.


현재도 이미 대부분의 매매를 프로그램에 맡기고 있지만, 아직 개선할 점이 보인다.

프로그램이 나의 투자관과 전략을 완벽히 반영할 수 있다면,

나는 전략 완성도를 높이는 데만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특정수준 이상의 고난도 매매를 위해서는  

인간의 순간적인 대응력도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 누구나

타고난 카레이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사고없이 목적지에 잘 도착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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