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차 개미의 주식투자 생존기 에피소드 1-7
가능하신 분도 있고, 선뜻 답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만큼 미래는 불투명한 것이죠.
스스로의 가치를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요.
그런데 만약,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나의 미래가치에 가격을 매기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심지어, 저의 가치가 저평가니 고평가니하면서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합니다.
나는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저는 국내 상장사 중 한 곳에서 꽤 오래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 사정에 대해서 비교적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등락을 거듭하는 우리회사의 주가 상황과
종목 게시판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노라면,
이러한 의문을 던지게 됩니다.
실제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나조차도 모르는데 말이죠.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주식시장에 오래 머물다 보면, 종종 이런 일을 겪곤 합니다.
누군가는 대가의 명화를 애들 낙서라고하며 헐 값에 팝니다.
누군가는 싸구려 모조품을 고액에 구매합니다.
심지어 그들 각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내가 지금 바보처럼 굴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과잉 확신은 투자 필패의 지름길입니다.
정확한 가격은 애초에 없습니다.
주가는 사람이 정하기 때문이죠.
그저 대략의 가치를 파악하고,
그보다 터무니없이 싸거나 비쌀때를 알아보면 됩니다.
그러한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은
무수히 다양하고, 상당 부분은 개인 경험의 영역이겠지만
그리고 그러한 기회가 무수히 누적되어, 비로소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1-3 참조)
오늘은 성공하는 매매의 기본원리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1부 마지막 글로, 주식의 7가지 특성을 정리하며
2부를 예고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