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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가들이 위험을 떠넘기는 방법을 "요리"하다

영어뉴스기사 제목으로 영어공부

by 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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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은 계속 올라가고 규제는 더 심해지는 상황에서 미국 은행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23년 11월 7일).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야 하기에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그들의 일인것이다.


이 기사는 이런 은행들을 요리사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Big banks (거대 은행들이 : 주어)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US 뱅크 등을 big banks라고 부르고 있다.


이제 주어가 나왔으니 동사를 찾을 차례다.

Big banks

cook up

주어에 s가 붙어있으니 동사에는 s가 절대로 붙을수 없다. 그러면 cook이 동사인데 미국 거대은행들이 '요리를 한다'고??? 이게 무슨 번개불이 콩 볶아 먹는 얘기인가?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영어단어가 알고 있던 의미를 적용시켰을때 해석이 안된다면, 내가 그 단어의 어원을 제대로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어원을 살펴보자. 역시 모든 일은 '기본'이 잘 갖춰져야 한다.


cook의 어원은 다음과 같다.


열에 의한 작업으로 인해 먹을 수 있게 만들다, 다양한 재료와 양념의 조합을 사용하여 먹음직스러운 방법으로 준비하다


정말 번갯불에 콩 볶아 먹은게 맞았다.


이 어원을 보면, cook이 '음식'에만 적용되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확! 온다. 다양한 재료와 양념의 조합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될수 있다. 즉,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해서 요리저리 잘 피헤나가기 위해서는 "요리" 잔머리를 굴려야 하는 것이다. 다양한 양념과 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이 요리인것 처럼 '잔머리'굴리는 것도 요리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cook에는 "꿍꿍이를 진행하다. 지어내다 (up), 조작하다(생각/계획이) 짜내어지다"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면 왜 up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건가? up은 보통 '위로'라는 의미라고 알고 있지만, up의 기본 의미에는 '완전한'이라는 의미가 있다. 유리컵에 물을 넣는다고 생각하자. 물이 컵에 들어가면서 컵에 든 물의 수위는 점점 더 '올라가게'되고, 결국에는 유리컵을 '완전히' 채우게 된다. 이 상황 전체를 'up'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잔머리를 굴려서 계획을 만드려면 그 계획은 완전해야 한다. 뭔가 하나라도 수가 틀리면 그 계획은 실패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up이 들어가는 것!


Big banks (큰 은행들이)

cook up (꿍꿍이 조작을 한다)

new way (새로운 방안을)


이 새로운 방안은 무엇에 관한 것일까? 바로 뒤에 to라는 단어를 활용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to unload risks.


load는 "어떤 이동수단위에 무게를 더하다, 짐을 올리다"는 의미이고 unload하게 되면 load와 반대되는 의미이다. 즉, '무게를 덜어내고, 짐을 덜어내는 것이다'


그럼 덜어낸 짐은 어떻게 하지?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unload에는 '떠넘기다'라는 의미가 생겼다.


to unload risks

대형 은행들이 위험요소들을 다른이들에게 떠넘기는 방안에 대해 꿍꿍이 조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규제와 법을 대놓고 어기면서 할 수 없기에 이런 법의 망을 요리조리 피해서 하는 방법을 생각하느라 머리아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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