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링거 잡지 요약 2026년 3월 호
키플링거 잡지에 실린 키플링거 레터 이야기다. 키플링거 레터는 주간 잡지로 비즈니스 및 경제 분야에 관한 예측을 논한다고 한다.
첫째, 2026년 경제는 비교적 잘 버텨줄 것이다.
The economy will hold up relatively well.
hold up이란 표현은 '뭔가가 떨어지지 않도록 부양하고 방어한다, 허리나 머리 위로 뭔가를 들어올려 잡는다'라는 의미이다. 또한 "강하고 기세 등등함을 유지한다"라는 의미도 있다. 장작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한국 증시에 찬물을 붓는 소식은 아닌 것 같다. (26년도 주식 장투 계속 가즈아!)
하지만 K-자(K-shaped spending) 소비 패턴은 계속될 것이고 눈에 띄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한다. K-자 소비패턴이라 함은 상위 고소득자들이 주식으로 번 돈으로 더 많은 소비를 하는 반면, 하위 저소득자들은 돈이 없기에 허리끈을 더 동여매며 돈을 쓰지 않는 것이다.
금융 규제 당국은 대출을 승인하고 거래를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인 AI'자율 에이전트'를 감시할 것이다.
여기서 '감시하다'라는 의미로 police라는 동사가 쓰였다. Financial regulators will be busy policing AI "autonomous agents." 경찰이라는 명사로만 알고 있던 단어가 이렇게 동사로 쓰인다는 것을 잘 기억하고 써먹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연방준비제도는 AI 에이전트를 은행이 고용하는 "디지털 직원" digital employees로 인식하고 은행이 이 디지털 직원을 감독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카이로 (CAIRO - chief AI risk officer)라는 새로운 직위가 생길 수도...
AI 투자와 관련해 주식시장과 기업의 불안감이 상당할 것이다.
불안감은 jitters라는 단어로 사용됐다: "엄청난 긴장감, 불안정하고 불규칙적인 움직임". 우리는 저번 주에 이미 이 jitters를 경험했다. 앞으로도 또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 듯싶다. 그때는 떨어지는 칼을 잡는 용기를 내서 장투하는 주식을 더 매수해야 하나?…
이런 불안감에도 주요 대형 기업은 AI 관련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AI에 엄청난 투자를 계속하는 길만이 AI를 개선하고 AI 시장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값싼 AI 모델 등장으로 투자자의 불안감(jumpy)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스페이스 X의 기업공개(IPO)는 초기 투자자에게 많은 위험이 따를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1.5조 달러에 달하는 목표 기업가치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우주 데이터 센터 설립에는 엄청난 자금이 들어가고 완성되기까지 10년 혹은 더 많은 세월이 걸릴 수 있으며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마음 편하게 인덱스 펀드나 인덱스 ETF를 구매해서 절대 팔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