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감동시키는 영어(13)

가지 않은 길(13)

by Sia

Dec 26. 2021

( 경고: 제 설명이 100프로 다 맞지 않아요. 제 나름대로의 논리로 말하는 것이니 참고하고 들어주세요.)

지난 시간까지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해봐요!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서

한 몸인 여행자일 수밖에 없기에, 나는 오랫동안 서서

내가 바라다볼 수 있는데 까지 한 길을 바라다보았습니다

한 길이 덤불 속으로 꺾여 내려간 데까지

그러고 나서 나는 똑같이 정당하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아마도 그 길은 더 나은 자격을 가지고 있기에

왜냐하면 그 길은 풀이 우거졌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었기에

비록 그곳을 걸어가는 것이

그 길들을 거의 똑같이 닳게 하겠지만

그리고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놓여있었어요.

낙엽에는 걸음이 밟아 검게 된 것은 없었습니다.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13번째 행입니다.

아,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아'라는 것은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의성어입니다. Ah 이렇게 그대로 쓸 것 같지만, 시인은 Oh를 선택했습니다. 영어에서 Ah라는 의성어도 있습니다. 놀람, 기쁨, 연민, 불만 등을 나타내는 소리입니다.

Oh도 Ah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Oh는 남의 관심을 유도할 때 쓰인다고 합니다. "저기, 어이~"이런 표현을 Oh로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시인은 이 시를 읽는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Oh를 쓴 것 같아요.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나는'이 주어입니다. 그리고 동사는 '남겨 두었다'가 되죠. 무언가를 계속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남겨 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keep이라는 동사를 사용합니다. 시인은 계속해서 과거로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keep은 과거형 kept이 됩니다.

남겨 두다라는 의미로 leave를 쓸 것 같기도 한데 시인은 keep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leave (동사): 같은 상태나 조건으로 존재하는 것을 허락하다

keep (동사): 장악하다, 붙잡다, 추구하다

keep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시인은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길조차도 가지고 싶어 하는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겨둔 것은 '한길'이죠. 여기서 '한 길'은 시인이 선택하지 않은 길을 말합니다. 시인이 선택한 길은 5행에서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보듯이 'the other'입니다.

13번째 행에서 시인은 비로소 본인이 선택한 길이 2번째 길이였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남겨둔 한길은 'the first'가 됩니다. the first road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미 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시인이 굳이 3 단어로 말할 필요가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