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을 인내한 끝에 기다리던 답변을 받았다. 답변을 내일 안에 주겠다는 답변을. 거대한 걱정의 파도에 한 순간 질식할 뻔했다. 내가 한 작업을 싫어하면 어쩌지? 내 실력 형편없다고 하면 어쩌지? 온갖 최악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그리고 절망한다.
모든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지혜 그리고 힘이 지금 나에게는 없다. 그냥 순간순간을 인내하고 살아나갈 수밖에.
하루 한 문장을 쓰는 것도 이 순간을 인내해 나가는 나의 용기자, 지혜자 힘이다.
먼저 각 빈칸의 단어가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인지를 살펴보자. 그리고 문장의 큰 뼈대와 작은 뼈대를 찾아 대략적인 의미를 파악한다.
1번은 반드시 동사(원형)다. 왜냐하면 can't라는 조동사 뒤에 오고 있기 때문이다. 2번은 200프로 명사이다. 첫 번째로 on이라는 전치사 뒤에 나오고 있고, 's는 명사에 붙는 소유격을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3번도 명사이다. 4번은 명사일 수도 있고 형용사일 수도 있다.
그럼 문장의 뼈대를 살펴보자.
오늘 문장은 큰 뼈대만 있는 문장이다. 2개의 큰 뼈대 문장이 and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이다.
You can't (1) : 당신을 1번 할 수 없다.
on (2)'s (3): 2번의 3번에 붙어서
and not be (4): 그리고 4번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and는 앞에 오는 동사 can't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그래서 'be'가 쓰인 것이다. 조동사 뒤에는 동사 원형이 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원래 글을 살펴보자.
You can't knock on opportunity's door: 당신은 두들길 수 없다. 기회의 문에 붙어서
여기서 on이라는 전치사가 쓰이지 않으면 문을 때려서 부쉬는 느낌이 있다. 손으로 문을 두들기는 느낌을 주려면 on을 써야 한다. 문을 두들기려면 손이나 무언가가 문에 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on은 '~위에'라는 의미보다는 '~에 붙어서'라는 의미가 더 정확하다.
and not be ready: 그리고 준비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부정이 두 번이나 사용되었다. 이는 완전한 긍정의 의미이다. 즉, 반드시 준비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내 인생에서 적합한 때인 기회는 내가 준비되어 있을 때만 찾아온다는 말. 기회가 와도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그 기회를 사용할 수 없으니 기회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기회와 준비만큼 중요한 것은 '운'인 것 같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운명. 그러니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잡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매일 준비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