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탄생화
이 앙증맞고 계란 노른자 같은 꽃이 오늘의 탄생화인 쑥국화이다.
폼폼 국화 같기도 하고
단추 같기도 한 쑥국화!
사진을 꼼꼼히 살펴보니 잎 모양이 쑥을 닮아 쑥국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다.
쑥국화라는 이름으로 미루어 우리나라와 전혀 상관없는 꽃이 아닐 것 같은데 내게는 낯설기만 하다.
왜 이 꽃이 이리도 낯선 것일까?
이 글을 작성하면서 왜 이 쑥국화가 내게 낯설게 느껴지는지 그 이유를 알았다. 이 쑥국화가 자라는 곳이 우리나라 북부 고산지대로 남쪽 지방과 중부지방에 사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쑥국화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Tanacetum boreale이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60∼7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꽃이삭 이외에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거미줄 같은 털이 난다.
밑동의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꽃이 필 때 진다. 중앙에 달린 잎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 15∼25cm, 나비 7∼11cm이다. 2회 깃꼴로 갈라지며, 첫째 잎 조각은 12쌍 안팎이다. 마지막 갈래 조각은 양 면에 털이 나고 겉면에 선점(腺點)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뾰족하고 굳은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두화(頭花)는 지름 1cm 정도이고 산방 꽃차례로 달린다. 총포는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이며 포 조각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4줄로 늘어선다.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없고 5개의 능선이 있다. 관모는 관 모양이며 매우 짧다.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꽃이 달린 포기 전체를 건위제와 구충제로 사용한다. 한국(북부지방)·일본·사할린섬에 분포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쑥국화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쑥국화"의 영문명 "Tansy"의 어원은 불멸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아타나시아(Athanasia)에서 비롯되었는데, 예로부터 악마를 물리치거나 재난을 물리친다는 신비한 힘을 가진 식물이라고 전해진다.
성자 아타나시우스에게 바치는 꽃으로 알려진 쑥국화!
필멸의 인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남자였던 가니메데스는 트로이의 이데 산에서 양 떼를 돌보는 소년이었다. 가니메데스의 아름다운 미모에 반한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해 그를 납치해 올림포스로 데리고 왔다.
제우스는 그에게 쑥국화를 달인 물을 마시게 하여 신의 반열에 오르게 한 다음 그때까지 젊음의 여신 헤베가 해 왔던 신들의 연회에서 술 따르는 일을 맡게 했다.
그렇게 신들에게 술을 따르던 가니메데스는 술병을 든 모습으로 물병자리가 되었는데, 그 옆에는 가니메데스를 납치한 독수리도 독수리자리가 되어 함께 있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가니메데스 [Ganymedes] - 신의 반열에 오른 인간 (그리스 로마 신화 인물 백과, 안성찬, 성현숙, 박규호, 이민수, 김형민)
쑥국화 Tanacetum vulgare L. 의 전초를 말려 약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북부의 고산 지대와 고원 지대에서 자라는데, 여름철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향 기름 성분이 뚜렷한 구충 작용과 항균 작용을 나타내고 있지만 독성이 세다.
꽃 추출물은 강심(强心) 작용 · 이담(利膽) 작용 · 위액 분비 촉진 작용을 나타낸다. 황달, 간염, 담낭염, 구충제로 쓴다. 꽃의 total flavonoid는 이담약(利膽藥)으로도 쓰고 흉복통, 위통, 위궤양 및 십이지장 궤양 때 진경제(鎭痙劑)로도 쓴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쑥국화 (한의학 대사전, 2001. 6. 15., 한의학 대사전 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