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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Jan 01. 2023

1월 1일 탄생화 스노드롭 /설강화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1월 1일 탄생화 스노드롭(Snow Drop 설강화)

스노드롭이 새해 첫날의 탄생화이다. 스노드롭의 이미지를 검색하면 눈과 얼음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눈과 얼음의 결정체가 탄생화인 줄 알고 내심 호기심이 생겼다.

그런데 내가 아는 눈과 얼음 이미지가 아닌 실제로 그런 이름의 꽃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 꽃은 아니다. 지중해 연안이 자생지인 꽃이다. 필자에게는 너무나 생경한 스노드롭의 한자이름인 설강화(雪滴花)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도 있었다고 한다.

은방울꽃 / 스노 플레이크(은방울 수선화) / 스노드롭(설강화)


스노드롭 꽃은 12월 19일 탄생화인 스노 플레이크 (은방울 수선화)와 그 모습이 매우 비슷하다. 은방울꽃과 스노드롭, 스노 플레이크는 마치 삼 형제 같다.

스노드롭(Snow Drop 설강화)


스노드롭은 수선화과 설강화족 설강화 속으로 학명은 갈란투스 니발리스(Galanthus nivalis)이다. 영어로는 snowdrop이며 국가 생물종 목록의 국명은 '설강화(雪降花)'이다.


표준국어 대사전에는 순우리말인 눈풀꽃 또는 한자어 설화연(雪花蓮), 영어 단어에서 유래한 스노드롭, 학명은 갈란투스이다. 중국어로는 雪花莲(쉐화롄/설화련) 또는 雪滴花(쉐디화/설적화)라 한다.


중국어 사전에 의하면 '갈란투스. 설강화(galanthus nivalis(雪滴花))'라고 쓰여있다. 눈 설(雪) 물방울 적(滴), 꽃 화(花)이다. snowdrop의 drop를 '내리다, 떨어지다'라고 번역하면 내릴 강(降), 물방울로 번역하면 물방울 적(滴)으로 한자로 쓸 때는 설강화(雪降花)와 설강화(雪滴花) 두 가지로 쓰인다.

스노드롭은 수선화과의 알뿌리 식물과 그 꽃이다. 유럽이 원산지이며 추위에 잘 견디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설강화 속 영어 단어 Galanthus로 어원은 그리스어 우유의 뜻인 ' gála', 꽃의 의미인 'ánthos'이다. 수선화과의 알뿌리 초본 식물의 한 작은 속으로 약 20개의 종이 있다.


꽃은 춘분인 3월 21일 전에 개화하는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꽃이 피는 종도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종은 갈란투스 니발리스(Galanthus nivalis)로, 갈란투스 니발리스는 유럽이 원산지로, 서부 피레네산맥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북쪽의 폴란드와 이탈리아에서 그리스북부까지 분포한다. 16세기 초 로마인에 의해 영국에 전해진 뒤 다른 지역으로 널리 퍼졌다고 한다.


다른 설강화 속 종은 동부 지중해 연안을 통해 귀화했으며 일부는 러시아 남부와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자생한다. 갈란투스 포스테리(Galanthus fosteri)는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터키 등이 원산이다.


일부 스노드롭 종은 현재 많은 국가에서 체취가 대부분 불법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종 식물이다.

알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 풀인 스노드롭은 각 알뿌리마다 두세 개의 선형잎과 곧은 꽃대가 달려있다. 꽃대에서는 얇은 막으로 연결된 두 쌍의 불염포 판이 난다. 그 사이의 가느다란 작은 꽃자루에서 단일의 흰 꽃이 피며, 꽃은 아래로 드리워진 종 모양이다.

꽃잎은 없고, 여섯의 화피 조각으로 이루어지는데 바깥쪽 셋이 안쪽 셋보다 더 크고 볼록하다. 여섯 꽃밥은 기공이나 실구멍에 의해 터진다. 3개로 구획된 씨방은 익어서 식과(食果)가 된다. 씨앗은 희끄무레하고, 끝에 달린 엘라이오솜(elaiosome)에는 씨앗을 운반하는 개미를 유혹하는 물질이 있다. 잎은 꽃이 시들고 몇 주 뒤 떨어진다.

꽃의 안쪽은 보면 세 화피 조각 끝의 홈(sinus)에 대개 녹색이나 연두색의 하트 모양 얼룩이 찍혀있다.


사진출처 / 위키백과


스노드롭의 종류


설강화 속 식물에서 새 잎이 형성될 때 나타나는 상대적인 잎의 배열은 서로 다른 종의 구별을 도와주고 잡종의 경우 그 혈통까지 결정짓는 중요한 특징으로 "평포형", "포선형", "전개형" 등으로 나눈다. 평포형(平鋪形, applanate)은 눈 속에서 두 잎사귀가 납작하게 눌려 있는 형태로 싹이 날 때에 보이며, 전개형(展開形, explicative)은 평포형처럼 두 잎이 서로 납작하게 눌려있지만 잎 끝부분이 뒤로 접히거나 말린 형태이다. 마지막으로 포선형(包旋形, supervolute)은 눈 속에서 잎 하나가 다른 잎을 꽉 휘감고 있는 모양으로 대개 잎이 땅속에서 나올 때 남는다.


사진 /Galanthus nivalis 위키백과

Galanthus nivalis. 흔히 참 스노드롭(Common snowdrop)이라고 하며 평포형이다. 7~15 cm 높이까지 자라며, 북부의 온화한 지역에서는 1월에서 4월 사이, 야생에서는 1월에서 5월 사이에 개화한다.

사진 출처 / Galanthus plicatus 위키백과

Galanthus plicatus. 크림 스노드롭(Crimean snowdrop)이라고도 하며 전개형이다. 30 cm 높이까지 자라고 이삼 월에 흰 꽃이 피며, 넓은 잎은 끝이 뒤로 접혀있다.

Galanthus elwesii. 자이언트 스노드롭(Giant snowdrop)이라고도 하며 포선형이다. 레반트에 자생하며 높이 23 cm로 자라고. 일이 월에 큰 꽃이 피며, 안쪽 세 화피 조각의 녹색 얼룩이 다른 종에 비해 특히 크고 이채롭다.

사진 / Galanthusblüten 위키백과

Galanthus reginae-olgae. 그리스와 시칠리아 원산이다. 모양새가 G. nivalis와 유사하나, 잎이 나기 전 가을에 꽃이 핀다. 잎은 봄에 나며, 윗면에 특유의 흰 줄무늬가 있다. Galanthus nivalis와 같은 평포형이다.


자료출처 : 위키백과


사진 출처 : Snowdrop_'Viridi-Apice' 위키백과

스노드롭 전설 


아담과 이브가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훔쳐먹고 지상낙원에서 쫓겨난 후

겨울이 찾아와 추위로 절망에 빠졌을 때 천사가 찾아와 곧 봄이 온다며 위로하며

흰 눈을 모두 스노드롭으로 바꾸어 위로해 주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전설은

하느님이 꽃의 색을 정할 때

하늘에서 내린 눈이 자신에게도 색을 정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때 스노드롭이 자신의 색을 나누자고 하여 눈이 흰색이 되었다고 한다. 

스노드롭 꽃의 꽃말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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