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벌써 80
늦은 저녁 김치랑 밥을 먹는다
눈치챘겠지만
김치랑 밥이랑 술을 마시고 있다
김치는 70이 다 되어간다
김치가 80이 될 즈음에도
해마다 요맘때면
김치랑 밥을 먹을 것이다
김치는 엄마의 손가락을 잘라서
양념한 거 같다
그 김치랑 밥을 먹는다
엄마 김치
오랫동안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