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시간

by 인디에이전트




척척하게 비가 내리는 4월의 어느 날

문득 창밖을 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 봅니다.

잠시 그저 멍하니

생각에 잠겨 보지만

선뜻 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정답이 없다는 것도

그 답을 찾는다는 것도

의미가 없음을 받아들입니다.


오늘 저녁,

노동으로 익숙해진 육신을 달래주려 합니다.

그저 한잔의 술과 씹을 거리로

자위를 하고 싶습니다.


봄 비를

이대로 놓아주기가 아쉬워

미련을 떠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 by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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