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낸다
손가락으로 말한다
눈으로 듣는다
기타는 스피커로 말한다
각양각색의 소리는 내게 전한다
무언의 소리는 표현하지 않는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건 마음켠에 소리다
손가락은 무르팍에게 흥얼거린다
눈은 소리 없는 곳으로 감으며 말한다
아침이 오지 말라고
잠자는 잠은 이 소리를 다 듣는다
시계 소리,
약 먹기 싫어 양양거리는 소리,
이부자리는 이를 방치 한채 깨어 있다
서랍들은 며칠째 입을 다문다
자야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마누라의 뒤통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