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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 상 Feb 19. 2024

소청도에서

디카시향

소청도에서

새가 발목을 잡아
섬에 발이 묶였다

새는 나를 이끌고 섬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소청도엔 새가 주인이다


_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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