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회사 후배의 내 집 마련 고민

by 라바래빗

결혼을 앞둔 회사 후배와 점심 약속이 있었다.


청첩장을 받은 관계로(?) 점심밥까지 얻어먹게 되었는데, 어려워진 회사 상황을 이야기하던 중 자연스레 내 집 마련으로 주제가 옮겨갔다.


후배는 현재 월세를 살고 있다. 집값이 워낙 많이 올라 어느 시점에 집을 사야 할지 고민 중인 듯했다.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고민.. 우리 부부 또한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스친다.




결혼을 앞둔 회사 후배는 아직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했다. 요즘 서울 집값이 워낙 비싸서, 바로 내 집 마련 못하는 게 정상인 듯 보인다.


다행히도 작년에 월셋집을 계약해서 전월세 대란은 피했지만, 계약 갱신 시점에 월세 임차료가 오를 것이 걱정되는 듯했다.


무엇보다 월세금을 계속 부담하기에는 고정비 부담이 만만치 않아 결혼을 하고 나서 올 하반기에 바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듯했다.


강서 래미안 엘라비네, 문래동 더샵 프리엘라.. 최근에 나온 청약 단지들도 모두 지원 중이라고 한다. 다음 주는 아크로 드 서초와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도 넣을 예정이라는데, 나도 모르게 몇 가지 조언들을 해주었다.


과도한 참견은 화를 부를 수 있다 보니, 상대방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굳이 나서지 않는다.. 만 식사가 끝난 후 청약 관련한 몇 가지 질문을 하길래 조언을 해주었다


"내 집 마련 언제 할지 고민이에요..

청약은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할지.."


신혼부부 특공으로 지원하는 게 유리할지, 아니면 생애최초가 나을지. 매일 청약 단지를 살피고 분석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대답이 술술술 나와버렸다.(다음부터는 조심해야..)


서울의 다소 애매한 입지의 단지도 전용 59m2 분양가가 14억을 넘어서고 있다.


이미 강서 엘라비네와 문래동 더샵 프리엘라에서 시장이 가격을 받아줌이 입증되었다. 이후 나올 분양 단지 가격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라, 빠른 시일 내에 내 집 마련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


결혼하자마자 자금을 합친다고 하길래 가능하면 그 시점에 집을 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물론 시드머니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애매한 단지보다는 국내 주식, 미국 주식 등으로 시드를 키운 후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라면 누구나 내 집 마련 고민을 한다. 우리 부부 또한 그러했다.


전월세 임차로 살 것인지 아니면 매매를 할 것인지. 물론 자금 여유가 있어야 하고, 특히 신혼부부가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려는 경우 양가 부모님의 지원이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내 집은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임차 시장에 오래 남아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좀 더 자유롭게 상담해 줄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평소 친분이 그 정도로 두텁지 않아 괜한 참견처럼 들릴 듯. 부동산 상담 자리도 아닌데 TMI 일 수 있어 이 정도로 끝을 맺었다.


혹여라도 이후에 내 집 마련 상담 콜이 온다면.. 그때는 좀 더 자세히 조언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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