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출근길이 유독 추운 이유

by 라바래빗

올해 회사 마지막 출근길. 기분 탓인지 요 근래 중 유독 제일 추운 날이다.


대기업의 정년보장, 안정성이라는 단어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나 또한 그저 1년 단위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만큼 회사라는 공간에서 버티기가 녹록지 않아졌다. 아직 30대이지만 내게도 곧 차례가 올 것이다. 대안 없는 삶이 얼마나 처절한지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아 버틸 수밖에 없는 직장인의 고뇌.


분명 N잡으로 회사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올해 매수한 부동산 덕에 부담 또한 크게 늘었다. 그 와중에 회사가 흔들리니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본래 회사는 안정적으로 대출금 상환을 뒷받침해 줘야 하는 현금흐름 채널이었는데.. 그 안정성이 온데간데없어졌다.


그래서 더욱이 회사를 나올 수 없다. 아직 충분히 준비가 안되어서 버텨야 할 뿐. 26년도에는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을 더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대안 없는 삶이 얼마나 처절한지 올 한 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주변인들이 원치 않는 지역으로 발령받거나, 자기 살 길 알아서 찾아야 하는 그런 혼돈의 상황들이 벌어지다 보니 나 또한 동요되더라.


운 좋게 모 임원분의 제안으로 보다 안정적인 조직으로 옮기긴 하였다. 그러나 임원의 유효기간은 1년.. 내가 속한 조직 또한 1년 단위로 어찌 변할지 모른다.




내년에는 회사 의존도가 더 낮아졌으면 한다. 회사 외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이 유의미한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아 주었으면 한다.


조급해한다고 될 일은 아니기에 그저 꾸준히 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간절함을 갖고 하다 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싶다.


경매, 에어비앤비, 사업체 확장.. 내년도에는 또 새로운 변화가 생길 듯하다.

올 한 해 해온 일들을 보니 정말 전생 같은 느낌인데, 내년에는 안정화시키고 불필요한 일들을 줄여가는 그런 1년을 보내야겠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 또한 미리 준비하시기 바란다. 회사는 개인의 삶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나만의 삶, 나만의 재테크여행

열심히 말고, 꾸준히 사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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