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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이큐 Nov 28. 2023

[8] 평가 그리고 희망

핸드폰으로 그린 그림을 그램에 꾸준히 올리고 있었다.  

 

인스타 그램 친구들도 조금 많아졌고, 나름 열심히 활동했다.

 

그러던 중 한 친구의 계정이 눈에 띄었다.

 

그 친구의 계정 콘셉트는 미술 전시회를 다니면서 본인이 보고 느낀 점을 작가의 그림과 함께 올리는 것이었다.  

 

그 친구의 글을 보고 느낀 점은 작품을 보고 든 생각을 독특한 상황을 비유해서 매우 잘 표현한다는 것이다.

 

무턱대고, dm을 보내봤다.

 

“안녕하세요, 가능하시면 제 그림에 대해서도 써주실 수 있나요?”

 

답이 왔다.

 

“직접 가서 본 것이 원칙이지만, 천천히 감상해 보겠습니다.”

 

오.. 가능성이 있네..

 

얼마 후,

 

써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계정에 나의 그림 몇 점과 함께 감상평이 올라왔다.

 

나의 그림에 대한 가족을 제외한 타인의 첫 공식 평가였기 때문에 떨렸다.

 

두근두근..

 

오~~~~~~~~  

 

감성평의 마지막이 아직도 기억난다.

“couldn’t be better”    

 

그 친구의 감상평으로 팔로워 수도 늘었고, 나의 그림이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작품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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