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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명 (품목) : 블랙 잭(만화책)
● 기능 (Function) : 만화책
● 시기(Date) : 2014
● 장소(Location) : 좋은 책 많은데(상봉역에 있던 시절)
● 크기 (Dimensions) : 일반 단행본 크기
● 출처 (Collection / Memory) : 본인 만화책장
● 설명문 (Curatorial note / Personal note) :
일본 만화의 아버지이자 철완 아톰 작가 데츠카 오사무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랙 잭이다. 초인적인 실력을 가지고도 불법으로 활동하고 막대한 돈을 쓸어 담는 의사에 대한 이야기다. 생명 존중부터 작가가 생각하는 철학이 섬세히 녹아있는 고전작이다. 근본인 만큼 원초적인 재미가 있어서 좋아했다. 군대에 가져가서도 두어 번 정독했었다. 특히 작가가 의대생이던 시절 쌓아 둔 지식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나 다소 말도 안 되는 내용의 이야기도 왕왕 나온다.
데츠카 오사무의 작품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어릴 적 VHS 비디로 테이프로 시청한 철완 아톰이었으나 작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것은 고등학생 시절이다. 그의 삶과 작품을 담은 자서전 <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셨다>을 읽으며 새삼스레 오사무가 얼마나 만화에 진심이었고 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물론, <블랙 잭>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고, 언젠간 읽어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어 이전번에 설명한 중고 만화 서점에서 구매하게 된 것이다.
읽어본 지는 꽤 되어서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사고로 몇십 년 만에 깨어나자마자 급속 노화 후 죽는 소년이라던가 피노코의 탄생 비화라던가 하는 장면들이 그렇다. 이런 작품들을 읽으며 좀 더 옛 고전만화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