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PE 수업

1차 미국유학

by 허지현

PE 수업은 체육 수업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시간이었다. 보통은 체육관에서 수업을 했지만, 때로는 밖으로 나가 잔디가 넓게 깔린 운동장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발야구 같은 수업도 있었고, 넓은 천 위를 다 같이 위로 들어 올리고 그 안에서 몇 명이 뛰어다니는 식의 활동도 했었다.


체육대회 같은 것도 있었는데 줄다리기와 달리기 등의 경기를 했었다. 그러나 일반 수업에서는 한국에서처럼 기초 스포츠나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달리기나 체력 측정을 반복하는 방식이라기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데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스툴’이라고 불리던, 바퀴가 달린 작은 의자를 타고 술래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활동도 있었고, 턱걸이처럼 오래 매달리기 같은 수업도 있었다. 나는 그때 1분 이상 매달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 활동들이 당시에는 꽤 새롭고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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