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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나의 만남, 그리고 에세이

8. 얕은 지식, 깊은 지혜

by 시절청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종종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과 마주치곤 한다.


이들은 대개 얕은 지식으로 무장한 채 온갖 일에 참견하고 간섭하다보니, 때로는 '꼰대'나 '오지랖'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화려한 말 뒤에는 실제 행동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이론에만 능통할 뿐, 실제 상황에서는 무력감을 드러내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를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깊은 지혜를 지니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마치 익어갈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처럼, 진정한 지혜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보다 행동으로 모든 것을 증명한다.


말없이 묵묵히 쌓아온 경험과 통찰력은 어떤 난관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것이다.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지혜는 전달할 수 없다. 지혜는 깨닫는 것이고, 체험하는 것이고, 실천하는 것이다. 지혜를 통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지만, 말로 표현하거나 가르칠 수는 없다.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고전에서의 지혜는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삶의 총체적인 경험과 통찰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었다.



잘못된 지식은 모르는 것만 못하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은 경험이었다.


진정한 지혜는 이론을 넘어선 경험과 노력 속에서 피어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 순간이었다.


오늘 나는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있다. "과연 나는 지식을 가진 사람일까, 지혜를 가진 사람일까?" 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고, 현명한 삶을 살고 싶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말솜씨보다는 묵묵히 행동으로 증명하고, 겸손하게 배우며 깊은 통찰을 쌓아가는 삶.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지혜로운 삶의 모습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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