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하고 허세 쩔었던 자의 짧은 고백

영원히 무료, 무료함

by 비터스윗

그럴 줄 알았어요

처음 단 번에 작가 되고 나서 (전혀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 심리상태에서) 제 발로 걷어차고 나와

다시 가볍게 허들 넘고 시작한 지 두어 달인데

난 이쯤이면 구독자가 오백 명은 넘을 줄 알았어요

(독자들 웃음)

다 했어요 연재도 해보라 해서 연재도 하고 멤버십도 하라 해서 멤버십도 하고

무료도 해보라 해서 무료도 해보고

'작가의 꿈' 응모하라 해서 응모도 하고

응모하면 VIP로 뽑히면 어쩌나 설레기도 했어요


이럴 줄은 몰랐는데 정말

없던 오기가 생기네요

인기가 없는 이유는 차고 넘칠 텐데 어쨌든

그냥 버티기로 들어갑니다

빠떼루 par terre 들어갑니다

무조건 많이 쓰고 꼬박꼬박 쓰고 열심히 쓰고

매력 있는 글쟁이가 되기 위해 와신상담하겠습니다


이럴 줄 몰랐는데 정말

, 오기 있는 여자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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