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라디오

독감으로부터 얻은 것

by 서울체육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에게서 라디오를 받은 아들S


왜 10살 짜리에게 라디오를 주셨나

2025년 11월, 독감이 유행하던 때

아들 S도 독감에 걸렸다.

맞벌이 부부는 출근을 했고…

아들은 3일을 혼자 집에서 보냈다.


그런데 이녀석 하루종일 라디오를 들었다.

전부터 차에서 라디오를 즐겨듣던 우리 가족.

그래서 아들은 라디오에 대한 호감이 있었다.

3일을 연장 듣다보니

채널, 시간대, DJ 등을 빠삭히 다 외워버렸다.

3일간 라디오가 육아를 대신 해준 셈.

라디오 홀릭이 된 10살 아들이었다.


그래서 조그만 개인 라디오가 갖고 싶었나보다.

이제 일어나서, 자기 전 등 틈만 나면 라디오를 듣는다.


성장하면서 좋아하는 것이

하나둘씩 생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채워지는 삶, 채우는 삶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수많은 이야기들

흘러가는 시간에 아들S는

그 이야기들로 삶을 채우기 시작했다.


2026년을 응원해.

아프지말고, 다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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