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너는

by 이혁

그때의 나는 서툴렀고,

그때의 너는 눈부셨다.


아름다운 계절처럼 스며와

한순간 내 마음을 가득 채우더니,

꽃잎이 지듯 조용히 사라져버렸구나.


이젠 안다.

머물지 않는 꽃도

한때는 참 예뻤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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