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해석
아는 젊은 친구가 있었다.
어머님 소유로 강남에 빌딩을 가지고 있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 대학 졸업장을 겨우 땄다.
임대료만으로도 대대손손 편하게 먹고살 수 있으니 사업해서 말아먹으면 빌딩도 날린다고 사업은 손도 대지 말라고 했다.
놀기 뭐 하면 논다고 생각하고 회사에 가보라고 했다.
젊은이는 말을 듣지 않고 비트코인을 시작한다.
가라는 회사는 가지 않고 투기에 뛰어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남자는 잘못된 충고에 고개를 숙였다.
젊은이는 비트코인이 대박 나 빌딩 한 채를 더 살 수 있는 재력을 가졌다.
국장이 끝을 모르고 치솟는다.
서학개미들이 국장으로 돌아온다.
남자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국장이 잘되는 이유를 못 찼았다.
은행 적금 이자율 보다 못한 남자의 주식 수익률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잘 되는 일에는 빠져 있고 잘 못 되는 일에는 항상 남자가 속해있다.
그럼에도 손절하지 못하고 로또 당첨보다 힘든 언젠가는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못한다.
오늘도 잡히지 않은 무지개를 잡겠다며 삽질을 한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 말을 믿고 참 열심히 살았다.
안경 안으로 흘러내리는 땀에 눈이 따갑기도 했다.
성실을 이기는 운은 없다는 말을 믿고 살아도 봤다.
고지가 바로 저기라며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지금 살아남아 있다.
자기 위로의 말들을 찾는다.
"강한 자가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매일 지고 살면서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위로를 삼는다.
잘 살 수 있다며 발버둥 쳤는데 살아만 있다.
아니 살아남았다.
남자는 그렇게 강한 놈이 되었다.
2025.10.31 dulggan jamg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