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를 읽고
다크호스란 뜻하지 않은 유력한 경쟁자나 후보자, 기대되는 유망주를 가리킨다. 이 책에서는 이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했는 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준다. 저자는 각자의 개개 인성을 강조한다. 그들이 무엇을 중요시하는 지를 설명해준다. 다크호스들은 세계 최고가 아닌 최고의 자신을 위해, 타인이 아닌 자신의 충족감을 위해 노력한다. 개인화 시대의 성공의 의미를 명쾌히 설명해준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최근 교육계의 흐름인 개인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개별화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표준화 계약
사회, 타인의 목표에 초점을 맞춰 살아가는 것은 표준화 계약이라고 한다. 표준화 계약은 사회적 관점, 공동체 관점, 객관적 기준에 의한 표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표준화된 계약에서는 사회의 공통기준, 가치, 목표에서의 삶의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에 진정한 자신만의 기회를 살리기는 어렵다. 저자는 표준화 계약의 낡은 가치관을 버리고 자신의 관심과 바람을 자세히 이해해야만 비로소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미시적 동기 깨닫기
진심으로 개개 인성을 중요시하고 싶다면 당신의 가장 진실된 열망과 바람을 존중하면 된다고 한다. 이것이 진정한 동기라고 한다. 진정한 동기와 일치하는 활동을 하면 인생행로가 흥미진진하고 만족스러워진다고 했다.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기본 과제는 개개 인성 이용하기이며, 이 과제는 진정한 동기를 찾아 나서는 순간에 비로소 시작된다.(82쪽). 다크호스들은 우선 자신의 미시적 동기를 깨달아야 한다. 자신 내면에서의 열정을 인지해야 충족감을 갖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선택 분간하기
운명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한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그 선택은 자신의 개개 인성에 적합한 선택일 때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표준화된 사고방식에서는 위험성이 확률에 따라 결정되지만,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위험성이 적합성에 따라 결정된다. 자신을 더 잘 이해할수록 적합성의 판단력이 높아지고 운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진다. 스스를 잘 알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하면 운명에 대한 통제력이 생겨난다(140쪽)고 한다. 자신의 개개 인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자신에게 점점 더 적합한 선택을 내리게 되고 삶의 충족감은 점점 커지며 우수성은 꾸준히 향상된다고 한다.
다크호스들은 단순히 열정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미시적 동기를 이해하고 활성화해서 열정을 설계한다. 주어진 목표를 따르지도 않는다. 과감한 행동을 벌이면서 목표를 설계한다. 다크호스들은 특정 방향에 열정을 쏟기 때문에 과감하게 행동한다. 과감하게 행동할 때마다 ‘이것이 내가 나아가 방향’ 임을 세상에 분명히 알리는 것이다.
전략 알기
다크호스들처럼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알려면 장점의 본질을 새로운 사고방식을 바라봐야 한다(175쪽). 장점을 알아보려면 성찰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177쪽). 처음부터 자신만의 불분명한 여러 장점들에 잘 맞는 적절한 전략을 찾으면서,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만만찮은 시행착오의 과정을 헤쳐나가게 해 줄 열정과 목표를 제대로 설계해야 한다.(202쪽) 자신의 장점을 파악하고, 장점에 적절한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장점은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목적지 무시하기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표준화된 목적지는 무시한다. 목적지는 다른 누군가의 목표관에 응해 따라가는 지향점이라고 본다. 여기서는 목적지는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목표는 개개 인성을 근원으로 삼는다. 그리고 적극적 선택을 통해 목표를 세운다.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뚜렷하지 않지만 목표의식이 있는 과정, 경사 상승 gradient ascent를 강조한다.
우수성의 다양함과 미시적 동기의 개개 인성, 불분명한 장점을 믿고 받아들이면 경사 상승의 수학을 통해 목적지를 모르는 채로도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고 한다. 열정과 목표, 성취감의 설계에 계속 집중하면 언젠가 개인적 우수성의 정상에 오를 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고도 했다.(235쪽)
다크호스형들은 다른 누군가에 목표관에 응해 따라가는 표준화된 목적지는 무시한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목표의식이 있는 과정을 중시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개 인성, 장점, 열정, 선택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개개 인성을 바탕으로 한 우수성의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들쭉날쭉한 측면
인간은 정신도 신체도 마음도 모두 들쭉날쭉하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그 사람 고유의 들쭉날쭉한 재능을 이룬다고 한다(285쪽). 표현이 재미있다. 저자는 들쭉날쭉한 측면은 인간의 우수성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개념적 근거라고 한다. 누구나에게 재능이 있는 이유를 확실히 밝혀주는 논리적 형식이다(286쪽)
이 인간의 들쭉날쭉한 측면을 잘 보여주는 사람들이 바로 다크호스들이다. 사람은 누구나 우수성의 잠재력이 있음을 말해준다. 이 잠재력을 실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미시적 동기를 깨닫고 자신의 개개 인성에 적합한 선택을 하고, 자신의 장점에 맞는 전략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
저자는 “이제는 다크호스 계약을 승인할 기회가 갖춰졌다. 다크호스 계약은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다양한 우수성을 펼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충족감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누구나 다, 모두가 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 시스템을 유도한다.”라고 했다. 사회는 개인이 충족감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개인은 주체가 되어 자신의 충족감을 채울 수 있다. 이것은 제퍼슨의 행복의 추구권과도 연결이 된다.
요즘 유튜브 같은 개인방송을 보면서 저자가 주장하는 다크호스의 시대가 왔다가 왔음을 피부로 절실히 느낀다. 주변에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참 많다. 아니 모두가 다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인터넷 시대에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고 공유한다. 주변의 많은 다크호스들을 보면서 나 또한 다크호스가 되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이 책에서 쏙 빠져서 재미있게 읽었다.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자신의 개개 인성을 잘 살려 잠재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을 뿐이다.
도서정보: 토드 로즈, 오기오 가스, 정미나, 21세기 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