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육체를 먹이지 않으면 언젠가는 길바닥에다 영혼을 팽개치고 말고라고요.”, “그저 해나가기면 하면 돼요.”
“... 내 오관과 육식을 제대로 훈련시켜 인생을 즐기고 이해하게 된다면!”
'그는 산투르가 사나운 짐승이어서 행여나 물릴세라 조심스럽게 다시 싸기 시작했다. 「하고 싶지 않대요..., 그러니 억지로 시키지는 말아야지요.」'
'그는 피가 덥고 뼈가 단단한 사나이..., 슬플 때는 진짜 눈물이 뺨을 흐르게 했다. 기쁠 때면 형이상학의 채로 거르느라고 그 기쁨을 잡치는 법이 없었다. '
'그는 남자나 꽃핀 나무, 냉수 한 컵을 보고도 똑같이 놀라며 자신에게 묻는다. 조르바는 모든 사물을 매일 처음 보는 듯이 대하는 것이다.'
'행복이라는 것은 포도주 한 잔, 밤 한 알, 허름한 호박, 바닷소리처럼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한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지게 하는데 필요한 것이라고는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뿐이었다.
'오늘날에야 나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행위가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가를 깨닫는다. 서둘지 말고, 안달을 부리지도 말고, 이 영원한 리듬에 충실하게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 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조르바, 지금 이 순간에 자네 뭐하는가?> <잠자고 있네.> <그럼, 잘 자게> '
'이제껏 너는 그림자만 보고서도 만족하고 있었지. 자, 이제 내 너를 본질 앞으로 데려갈 테다.'
'<왜>가 없으면 아무 짓도 못하는 건가요? 가령, 하고 싶어서 한다면 안됩니까? 자, 날 데려가요.'
'나는 내 정열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
'「만사는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 믿음이 있습니까? 그럼 낡은 문설주에서 떼어 낸 나뭇조각도 성물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나요? 그럼 거룩한 십자가도 그런 사람에겐 문설주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것 보게, 아무리 그래 봐야 우리 오두막에는 들어올 수 없어. 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을 거니까, 내 불을 끌 수도 없겠어. 내 오두막을 엎어? 그렇게는 안되네.>'
'「내 영혼에는 들어오지 못해. 문을 열어주지 않을 거니까, 내 불을 끌 수도 없어. 나를 뒤엎는다니, 어림없는 수작!」'
도서정보: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저, 이윤기역, 열린책들
니코스 카잔차키스저, 이윤기역, 열린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