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음악들

영화음악, 컨트리, 스윙...

by 송호찬

어릴때부터 상상이 좋았다. 책을 읽으면 그 장면이 실제로 보는것처럼 생생히 떠오르고, 하늘을 보면 고래가 날아다녔다. 내게 일상은 상상을 위한 좋은 소재들로 가득했고 자연스레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노래들로 이루어졌다.


영화음악은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었다.

The imitation game의 OST, The imitation game을 들으며 수학문제를 풀면 나는 난제를 풀어내는 수학자가 되었고, 쥬라기공원의 OST, Welcome to the jurassic park를 들으며 숲길을 걸으면 저 멀리 브라키오사우르스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것같았다. 최근에는 드래곤길들이기의 OST, Test Drive라는 노래를 듣고 있는데 그 노래의 브라스 파트가 나오는 순간 내 옆으로 드래곤들이 스쳐날아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컨트리음악은 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

회색현실속에 살다가 컨트리음악을 듣는순간 나는 시골길로 내려가는 차안에 들어있거나, 미국의 낡은 바에서 기타연주를 보는 방청객이 된다. John Denver의 Take Me Home, Country Road는 컨트리하면 딱 떠오르는 노래 중 단연코 1등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뒤쳐지지 않는 곡으로는 Animals의 House Of The Rising Sun이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범죄자의 일생을 다루고 있는데 곡의 분위기와 가사가 딱 맞아 떨어져 그 노래를 듣는 순간은 내가 노랫말속의 기차역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국노래들 중에서도 컨트리가 존재하는데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김광석님의 일어나라는 노래이다. 가사에서도, 멜로디에서도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었고 현재까지도 찾아듣는 노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윙은 내게 도파민을 공급해준다.

미국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음에도 미국문화를 좋아했던 나는 스윙만 들으면 미국의 호텔, 카지노에 가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스윙 장르 중에서도 빠른 박자의 스윙을 좋아하는데, 처음 접하게 된것은 박진영님의 Swing Baby라는 노래를 들었을 때였다. 그 노래를 듣자마자 대 연회장이 내 앞에 펼쳐졌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웨이터들과 그 사이에 서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부터 쭉 스윙을 좋아했던것 같다. 그렇게 두번째로 접하게 된 노래는 Caravan Palace의 Lone Digger라는 노래로 일렉트로닉 장르와 스윙장르를 섞은 일렉트로 스윙이라는 장르를 구사하고있었다. 이 노래를 들었을때는 연회장보다는 현대의 네온사인이 펼쳐진 밤거리가 떠오르는 멋진 노래였다.


이 장르들외에도 팝, 락 등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노래들을 정말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르들부터 써보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장르들 또한 정리해보고싶다.



작가의 이전글작곡을 시작하는 세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