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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May 13. 2023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배움의 의미

쉽지 않지만 해 보자

이혼으로 10년 이상 긴 시간을 살아오면서 배움이라는 단어는 최근에 다시 알게 되었다. 이혼 후 내 몸 하나 지키는 것도 힘든 시기 책 읽으며 버티면서 살아왔다. 내가 하고 싶어 한 것에 대해 간접 체험을 통하여 배움이란 의미를 다시 알게 되었다. 이미 늦은 나이에 무슨 대학이라고 하지만 꿈이 있는 나는 그 과정을 밟아 볼 것이다. 중간중간 작은 경험들이 나를 더 부추기는 것 같다.


올해 사이버 대학 인플루언서 3학년에 편입하여 지금 직장과 함께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직업이 늘 서류를 접하지만 대학교에서 과제는 오랜만이라 낯설게 느껴졌다. 최대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과제 제출은 하였다. 중간고사 시험을 치르게 되었는데 눈앞이 캄캄하였다. 전공도 처음 접해보는 과목이고 현재 내가 온라인에서 활동도 하고 있다. 문제지를 보면 아는 답이 없다. 인터넷을 활용하여 시험을 치르긴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게 많았다.


시험시간은 정해져 있어서 주말에 모든 과목을 시험 치르는데 진땀을 뺀다. 나이 들어 과제와 시험을 접해보니 쉽진 않았다. 시험을 잘 쳐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서 대충 할 수가 없다. 1학기 중간을 지나니 그 느낌을 알겠다. 시작하는 것만으로 이미 끝에 나와있는 기분이랄까.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 최종 목표는 대학원이다. 이때는 퇴근 후 학교로 직접 수업을 참가해야 한다. 그때는 일주일이 참 바쁠 것 같다. 수업 마치고 집에 오면 늦은 시간이지만 매일 하고 있는 독서는 해야 한다.


글쓰기는 현재 퇴근 후 천천히 하고 있지만 대학원 다닐 때는 시간 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의 시간에는 지금 현재 나의 첫 책은 끝났을 시간으로 두 번째 책을 쓰고 있거나 출간을 했을 수도 있다. 사람은 시간이 많으면 오히려 안 하게 된다. 무엇을 하더라도 직장 다닐 때 해야 경제적인 것까지 받쳐주어 가능하다. 이제 시작이지만 배움은 늙고 죽을 때까지 한다면 그만큼 행복한 것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시간이 힘듦을 주지만 그 순간만 참고 버틴다면 배움으로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기에 어떻게든 손에서 놓지 않으며 내가 정한 배움으로 마무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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