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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May 27. 2023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삶의 재미

뒤늦은 대학교 축제의 즐거움

최근 대학교에 편입하여 직장생활과 함께 삶을 더하기 하고 있다. 사이버 과정으로 모든 것을 컴퓨터로 끝내수 있다. 어쩌면 다행이다. 퇴근시간도 불규칙적이라 야간대학에 갔었으면 매일 지각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학이라는 것이 많이 변하여 큰돈 들이며 대학을 갈 필요성이 점점 희미해져 간다. 일반 대학 과정을 나와도 취업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눈이 높아진 것인지 안전한 직업을 희망하는지 각 개인마다 다르다.


그중 나는 편입과정을 선택하여 1학기를 지내는 중 학교 행사를 하는 것이다. 일반과정이라면 당연히 가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지만 사이버과정으로 사람들의 책임감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는 없다. 왜냐면 자율이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과를 선택하여 공부 중인데 요즘 시대의 흐름에 맞게 나 스스로도 관심이 있는 편으로 수업을 듣지만 점점 갈수록 과제물등이 어려워진다. 나의 직업상 서류를 종일 붙잡는 일이지만 뒤늦게 학교 과제물과숙제 등은 어려웠다. 하지만 해야 한다. 졸업을 해야 하니깐 어찌 됐건 혼자서 낑낑되며 하긴 한다.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난 뒤 학교 행사를 참여하기로 하였다. 신규 개설과 이기도 하지만 나는 웬만하면 대면 참여는 하는 편이다. 행사당일 차를 가지고 학교로 갔다. 큰 잔디장위 무대와 각 과별로 천막까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과거 20대의 축제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신났다. 나의 인플루언서과 부스에는 몇 사람뿐이었지만 서로 인사를 하며 수업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각자 직업도 다르고 시작하는 계기점도 다를 것이다.


체육대회처럼 진행자에 맞추어 과별 장기자랑도 하였는데 우리 과는 인원도 몇 명뿐이었다. 다른 들은 벌써 이 날에 맞추어 노래와 춤 의상까지 준비를 하여 온 상태였다. 학과장님은 내게 우리는 무엇을 하죠? 내게 묻길래. 나는 옆에 계시는 여성분 줌바댄스 강사분입니다. 이 한마디에 우리는 몇 명 되지 않았지만 나무 그늘밑에서 동작을 배웠다. 강사님은 10년 차이지만 우리는 나이 때가 아래위 폭이 컸지만 다들 열심히 따라 배웠다. 배우면서 서로 웃어가며 정이 금세 들었다.  


우리 순서가 되어 무대 위 올라가서 강사님이 앞에 서고 우리는 뒤에 서서 열심히 최선을 다 하였고 무대에서 내려와 그늘막에서 쉬고 있으면서 각자의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즐겁고 재밌었다. 잠시뒤 시상식 발표가 있었는데 인기상부터 발표를 하는데 우리 과의 이름은 들리지 않았다. 속으로 큰상받으려나 하고 있는데 스피커에서 우수상은 우리 과의 이름으로 발표되어 두가 이게 꿈인지 진짜인지 하면서 서로 웃곤 하였다. 이렇게 학교 행사를 마치면서 우수상금은 강사님 전부 사용하는 것으로 찬성을 하여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뒤늦게 학교를 다녀보니 수업은 힘들지만 가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하여 과거 생각도 나게 되고 뜻깊은 자리였다.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임도 뜻이 비슷한 사람들과 같이 하는 자리와 열정에 대한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배움이다. 두 번 다시는 오지 않겠지만 남은 시간만큼은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나의 마음을 알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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