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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Jun 03. 2023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바다구경

소소한 작은 행복

좋은 계절이다. 오늘은 모임이 있어 바다 쪽으로 간다. 대구에 살면서 바다를 보려면 차를 가지고 1시간 이상을 달려야 갈 수 있는 거 거리로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주말이라는 시간을 활용하여 가면 되는데 잘 안 되는 것 중 하나이다. 혼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 여행을 하라라고 하지만 일상에서 혼자만의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게 의식은 하지만 막상 그날이 오면 잊어버리거나 편안함을 찾게 되는 게 인간의 몸이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유일한 것이 사람이다. 코로나로 sns를 통해 독서모임을 하면서 조금씩 움직이게 하였다. 그렇게 몇 년 동안 서울까지 다녀오면서 좋은 인연이란 것에 대해 재해석하게 되었다. 누구에게는 바다가 동경의 대상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을 줄수도 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은 참으로 소중하고 중요함을 알려 준다.


부산으로 오늘 모임 장소가 되어 오래간만에 눈 구경을 저 멀리 볼 수 있다. 이혼 후 일속에 갇혀 멀리 내다볼 수 없었는데 코로나시간을 지나오면서 멀리 바라보는 것이 그렇게 좋았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도 사람이고 자연이다. 어떤 이익이 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순수한 내 마음에서 말하는 데로 행동하라고 하여 좋은 인연관계 속에 있는 모임이라면 참석하여 좋은 에너지를 주거나 받고 온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나에 대한 생각을 한다. 과거의 이런저런 생각부터 현재를 지나 미래까지 그려본다. 바다를 보고 있으면 그저 아무 말 없이 보기만 하여도 좋은 것이다. 이것이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한다. 가끔씩 나를 움직이게 하여 마음이 잘 있는지 다시 보는 시간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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