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을 위하여 Jul 29. 2023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올해의 반틈

미래가 가까워진다.

올해도 반틈이라는 시간을 왔다. 매년 초 계획과 함께 이어가고 있는 것들의 연속이다. 이혼의 딱지는 점점 희미해져 가며 내가 그린 미래를 생각하며 살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책출간 글쓰기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직장 생활은 기본이고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하루라는 시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마음 같아선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그 기분을 느끼고 싶지만 내 것을 점점 잃는 기분도 든다.


그것은 아마 시간이다. 내 나이 먹는 것도 모르고 살아왔지만 그 끝을 늘 떠올리며 하루라는 시간을 나와 약속이나 한 듯 지키려 애쓴다. 그런 과정들이 나를 만들어 가는데 시간이 벌써 올해의 반틈이다. 나의 나이도 더하기에서 하나씩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얻는 것만 생각해 봤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내어 준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지만 현재 모든 산업이 많이 바뀌었다. 어쩌면 밥 먹고 사는 일도 변한다. 변하고 있다.


시작할 때는 좋은 것을 떠올리며 행동에 옮기지만 늘 직선일 수가 없다. 하루를 보내면서 그러다 한 달이 채워지고 현재 올해의 반틈까지 왔다. 뒤를 돌아보았다. 결과로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없지만 내 마음속에 무언가로 하여 현재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 몇 년 뒤면 모든 것이 끝나겠지만 아직 시간이 꽤나 흘러야 한다. 나를 제어하는 법을 배워 속도의 공식에 맞추어 살고 있다.


언젠가는 도착점이 있다. 새로운 것이지만 좋은 경험을 상상하고 내 것을 내어 주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처럼 나아갈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돈 날리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