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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Jul 15. 2023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무소유

불필요한 것은 버리자.

이혼의 시간으로 혼자 살아간 시간도 12년이다. 초기에는 나이가 젊어서 가지고 싶은 것이 많았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하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 늘 꿈같은 이야기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유는 되지 않지만 조금씩 나에게 선물도 하였다. 지금 현재 계획된 대로 어느 정도 갖추어진 상태이다. 중간에 코로나로 몇 년을 넘겨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제는 정상적인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혼 전에는 나의 사업 때 많은 지인과 사회 친구들을 포함한 사람이 늘 있었다. 이혼직후부터는 사람관계를 정리하듯 혼자 있고 싶어 만나는 것 자체가 싫어서 친구 두 명 외엔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 지금 현재는 그것마저 손을 놓은 체 살아가고 있다. 그 대신 다른 지인을 만들기도 하였다. 독서모임이 현재는 유일하게 만나는 사람이다.


책 출간준비로 글쓰기에 더 이상 시간을 끌 수가 없어서 잠시 동안 혼자 있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시간 속에 살다 보니 내가 가진 것 앞으로 필요한 것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요즘 느껴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래가 보인다. 딱 필요한 것 외에는 사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있는 것도 필요성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다.


나의 목표는 나눔이다. 현재 기준으로 불필요한 물질적인 요소는 내겐 필요 없다고 점점 강하게 신호를 주는 것이다. 앞으로는 내가 가는 길에 필요한 것 외에 욕구는 삭제하기로 하여 좋은 곳에 뜻을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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